달의 뒤편으로 가는 자전거 여행

이응준

Jun 1997 · 문학과 지성사

About this eBook

교양 따위는 애초부터 없다. 그냥 당신이 스스로를 외롭다고 느끼면 그것으로 족하다! 일곱 편의 소설들 속에서 느끼는 세상의 흔적들... 황홀하지만 결국엔 신기루마냥 비루한 환상 속에서 있는 자아가 푸픈 멍자국처럼 자꾸 눈에 거슬린다. 언젠가는 철저하게 읽는 이들만을 위해 씌어졌기에, 내가 절대로 위로받을 수 없는 진짜 소설을 선보이리라 다짐한다. 그러려면 지금보단 훨씬 강해져야 하겠지...

About the author

저 : 이응준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 독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국문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0년 계간 「문학과 비평」 겨울호에 ''깨달음은 갑자기 찾아온다'' 외 9편의 시로 등단하였고, 1994년 계간 「상상」 가을호에 단편소설 ''그는 추억의 속도로 걸어갔다''를 발표하면서 소설가로 데뷔했다. 시집 『나무들이 그 숲을 거부했다』, 『낙타와의 장거리 경주』, 소설집 『달의 뒤편으로 가는 자전거 여행』, 『내 여자친구의 장례식』, 『무정한 짐승의 연애』, 『약혼』, 장편소설 『느릅나무 아래 숨긴 천국』, 『전갈자리에서 생긴 일』, 소설선집 『그는 추억의 속도로 걸어갔다』 등이 있다. 2008년 각본과 감독을 맡은 영화 「Lemon Tree」(40분)가 뉴욕아시안아메리칸국제영화제 단편경쟁부문, 파리국제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 초청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