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모든 신경, 세포 하나하나가 오직 그에게만 반응했다.
모든 것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간절하고 또 간절하게 보고 싶은,
그가 돌아왔다.
쓰러져 있던 작은 동양 아이, 미아를 구해준 카일. 어느새 아름다운 여인으로 성장한 미아는 언제부터인가 카일에게 새로운 의미가 된다. 한편 카일이 자신의 모든 것이라 생각하는 미아는 서서히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지만 그에게 다가가는 일이 쉽지만은 않은데…….
“카일, 너무 보고 싶었어.”
“내가 뭐라고 했지?”
아이는 남자의 품에서 얼굴을 비비적거리며 어리광을 부렸다. 백인 남자의 서늘한 목소리에 안겨 있던 품에서 빠져나와, 그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던 환한 미소로 그를 맞이했다. 그의 말은 날카로운 송곳과도 같았지만 눈은 오후의 햇살보다 더 따스했다.
“다녀오셨어요, 주인님?”
민희서
1월 6일생.
함박눈이 잔뜩 오던 날 태어남.
로망띠끄와 다음 팬카페 The Secret◈ 에 거주 중
(http://cafe.daum.net/
강한 남자 캐릭터를 자주 주인공으로 쓰지만
알고 보면 장난꾸러기 캐릭터를 더 좋아함.
유쾌한 이야기를 쓸 때마다 스스로를 흐뭇하게 보는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