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알츠하이머병 초기다.”
자신의 치매를 10년 일찍 눈치챈 뇌과학자,
그가 전하는 ‘마지막까지 의미 있는 삶’을 위한 준비
30년 경력의 신경과 의사이자 뇌과학자인 대니얼 깁스 박사는 의사 경력 동안 수많은 치매 환자를 헌신적으로 진료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도 치매가 찾아왔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점은 그가 자기 치매의 전조증상을 10년 전부터 감지했고, 그 뒤 선제적인 노력을 시작해 이 병의 진행 속도를 늦췄다는 사실이다. 이 모든 일이 어떻게 가능했을까? 저자의 특별한 여정은 아마존 발간 즉시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2024년 MTV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됐다. 이 책은 ‘뇌 건강의 결정적 시기’를 붙잡기 위한 과학자의 치밀한 분투이자 삶을 향한 깊은 낙관의 기록이다. 저자는 거대한 상실 속에서도 행복과 가족의 사랑, 성취감과 삶을 향한 열망은 계속됨을 보여준다. 그의 말마따나 “삶은 언제나 참 좋은 것”이므로.
저: 대니얼 깁스
은퇴한 신경과 의사이자 뇌과학자. 알츠하이머병을 안고 살아가는 전 세계 5,000만 명 중 한 명이다. 에모리대학교 의과대학 및 대학원에서 1978년과 1980년에 박사 및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UCSD에서 내과 인턴십 과정을 마친 뒤 동 대학에서 스트레스의 신경내분비학과 신경화학을 연구했고, 오리건보건과학대학교에서 신경학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했다. 환자들과의 만남에 깊이 매료된 그는 30년간 신경과 임상과 연구에 헌신했다. 지금은 알츠하이머병의 조기 인지와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 터리사 H. 바커
저널리스트이자 논픽션 공동 저자. 전문가 작가들과 협업하여 의학, 창조적 노년, 양육 등의 주제를 강렬한 서사로 담아낸 책을 펴내고 있다.
역: 정지인
번역하는 사람. 『자연에 이름 붙이기』, 『경험은 어떻게 유전자에 새겨지는가』,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우울할 땐 뇌과학』, 『욕구들』, 『마음의 중심이 무너지다』, 『불행은 어떻게 질병으로 이어지는가』, 『내 아들은 조현병입니다』 등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