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시대물 #동양풍 #고전물 #오메가버스 #신분차이 #성장물 #애절물 #3인칭시점 #연하공 #다정공 #존댓말공 #알파공 #미남공 #노비공 #연상수 #적극수 #명랑수 #오메가수 #미인수 #양반수 #임신수 병조참의 정수환의 아들이었던 석현. 평온하던 집안은 숙부의 역모죄로 한순간에 쑥대밭이 되어 버린다. 아버지와 함께 죽을 위기에 처한 석현은 예조판서 우현영의 도움으로 겨우 살아남아 그 집의 노비가 된다. 우 대감의 집에 들어가게 된 석현은 어느 구석진 곳에 홀로 떨어진 둘째 아들 해랑을 도맡아 보필하게 되면서 해랑에 대한 마음을 품는다. 해랑 역시 처음으로 가까이 지내는 석현에게 끌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둘의 마음이 깊어질수록 두 집안 사이에 얽힌 악연이 점점 드러나는데……. *공: 정석현 (20세) / 병조참의 정수환의 아들. 양인. 숙부 정기혁의 역모 사건으로 양반에서 노비로 전락한다. 원래도 조용했으나 그 일 이후로 더욱 어두워졌다. *수: 우해랑 (22세) / 예조판서 우현영의 둘째 아들. 음인. 음인이라는 이유로 어릴 때부터 집 안 깊숙한 곳에 갇혀 지냈다. 하지만 밝은 성격은 잃지 않았으며 똑똑하다. **글 중에서** “헌데, 도련님은 어찌 그리 저를 잘 챙겨 주십니까?” 해랑이 가던 걸음을 멈추고 석현을 보았다. 해랑이 눈을 똑바로 쳐다볼 때마다 석현은 눈동자를 어디에 둬야 할지 갈피를 잡질 못했다. 석현이 아무렇지 않은 척하려 노력하던 그때, 해랑이 말했다. “누군가와 이리 가깝게 지내는 것은 네가 처음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