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가장 고요한 순간에 꽃피운 참 행복에 대하여
부드러우면서도 곧은 시인, 앞에는 아름다운 서정을 두고 뒤에는 굽힐 줄 모르는 의지를 두고 끝내 그것을 일치시키는 문인으로 불리는 도종환은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다. 그동안 《고두미 마을에서》《접시꽃 당신》 당신은 누구십니까》《부드러운 직선》《슬픔의 뿌리》《흔들리며 피는 꽃》《해인으로 가는 길》《세 시에서 다섯 시 사이》등의 시집과 《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까》《꽃은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너 없이 어찌 내게 향기 있으랴》 등의 산문집을 냈다. 신동엽창작상, 정지용문학상, 윤동주상 문학부문대상, 백석문학상, 공초문학상, 신석정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