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자매

·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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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순간, 사소한 사건도 따스한 이야기가 된다" 요시모토 바나나가 보내는, 지금 고독한 사람을 위한 멜로디 아무렇지 않은 이야기를 모르는 누군가에게 보내고 싶은 날, 정말로 외로운 사람들만 공유하는 비밀의 주소가 있다. 언제든 메일을 보내면 언젠가는 답장이 오는 홈페이지 '도토리 자매'. 사랑하는 부모님의 갑작스러운 죽음, 친척 집에서 보낸 힘겨운 세월, 설레는 연애의 끝, 좋아했던 사람과의 아쉬운 이별. 말을 잃었던 시간이 있었는가 하면 마냥 도망쳐 버린 시간도 있었다. 하지만 모든 것을 이겨 내고 머물 곳을 찾은 '도토리 자매'는 지금 여기서 고독한 사람들을 위해 답장을 쓰고 있다. 사소한 사건도, 의미 없는 사연도, 함께 나누면 이야기가 된다.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는 동안 굳은 마음이 한 결 한 결 녹아 가는 요시모토 바나나의 따스한 신작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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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모토 바나나 Yoshimoto Banana 요시모토 바나나는 1987년 데뷔한 이래 ‘가이엔 신인 문학상’, ‘이즈미 교카상’, ‘야마모토 슈고로상’, ‘카프리상’ 등의 여러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일본 현대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꼽히고 있다. 특히 1988년에 출간된 『키친』은 지금까지 200만 부가 넘게 판매되었으며,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번역되어 바나나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 주었다. 열대 지방에서만 피는 붉은 바나나 꽃을 좋아하여 ‘바나나’라는 성별 불명, 국적 불명의 필명을 생각해 냈다고 하는 그는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에 수많은 열성적인 팬들을 두고 있다. “우리 삶에 조금이라도 구원이 되어 준다면, 그것이 바로 가장 좋은 문학”이라는 요시모토 바나나의 작품은, 이 시대를 함께 살아왔고 또 살아간다는 동질감만 있으면 누구라도 쉽게 빠져들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는 『키친』, 『도마뱀』, 『하치의 마지막 연인』, 『허니문』, 『암리타』, 『하드보일드 하드 럭』, 『티티새』, 『불륜과 남미』, 『슬픈 예감』, 『아르헨티나 할머니』, 『왕국』, 『무지개』, 『데이지의 인생』 , 『그녀에 대하여』, 『안녕 시모키타자와』 , 『바나나 키친』, 『막다른 골목의 추억』, 『사우스포인트의 연인』 등이 출간,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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