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의 마음 같은 거 몰라요. 선배도 확신할 수 없는 불안정한 감정 같은 것 내가 어떻게 확신할 수 있겠어요?”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여자를 믿지 않는 지혁.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눈길이 가는 은현을 무시할 수 없었다. 한편 어려운 집안 사정 때문에 무리하던 은현은 결국 한계에 도달하고, 지혁은 그녀에게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는데…….
“슈퍼맨은 왜 타이즈 위에 팬티를 입을까?”
‘또냐.’
은현은 기가 막힌 얼굴로 지혁을 바라보다가 이게 밥값이라 생각하고 성심껏 대답을 하기 위해 곰곰이 생각했다. 왜 이런 질문을 해대는지 그 속을 모르겠다고 생각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진지하게 대꾸했다.
“타이즈만 입으면 민망하니까?”
“흠. 아예 타이즈를 입지 않으면 되잖아.”
“하늘을 날아야 하니까 공기저항이 적으면 적을수록 좋잖아요.”
박샛별
필명 : 운명지기
해피엔딩과 권선징악을 지향하는 글쟁이.
주로 로망띠끄에 출몰.
연합까페-http://cafe.naver.com/
▣ 출간작
시간을 멈추고
사랑찾기
연애의 정석
자존심
팀장님의 사생활
돈 세이 굿바이
너의 색으로 물들다
즉흥곡
부서질 만큼 사랑받고 싶어
프렌치 키스 & 베이비 키스
당신은 나의 가장 아름다운 愛人
모자람의 축복
글루미 선데이
울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