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당하고 오염된 동물의 살이 우리 살이 되어 가고 있다
값싼 공장식 축산 고기를 먹을 것인가, 양심과 환경과 건강을 지킬 것인가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의 작가 조너선 사프란 포어의 채식주의 선언! 포어는 어린 시절 막연한 도덕심으로 채식주의를 실천해 보았지만, 곧 포기한 경험이 여러 번 있다. 고기는 맛있고, 그는 배고팠으니깐. 하지만 첫 아이를 낳고 아버지가 되면서 포어는 아이에게 무엇을 먹여야 할지 본격적으로 고민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생산되는가? 동물은 어떻게 다뤄지는가? 그로 인한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영향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포어는 공장식 축산업 종사자, 동물 권리 보호 운동가, 채식주의자 도축업자 등 다양한 인물들을 광범위하게 인터뷰했고, 소설가의 예민한 감수성을 유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진실을 밝혀내고자 했다. 포어는 결국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를 통해 동물 권리 문제부터 경제, 보건, 환경 문제까지, 동물을 둘러싼 모든 문제를 훑으며 이것들은 결국 우리 자신에 대한 문제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