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공정’ 프레임의 충격 이래 한국과 중국도 부단한 역사 대화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이 책은 ‘과거와 현대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보다 ‘발전된 미래를 추구’해야 한다는 E. H.카의 지향과 맥을 같이한다. 한국과 중국의 역사인식은 여러 차원에서 평행선을 달리고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이 책은 그러한 온도 차를 극복하고 굴절 없는 바른 역사인식을 도출하고, 새로운 역사 인식의 패러다임을 정립하기 위해 과거와 현재의 대화뿐만 아니라 ‘양자’ 간의 지속적인 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학문적 기초 자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