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가 되어버린 안경 쓴 멸치 모태 동정과 마음을 읽는 소녀 제스는 새로운 여행 동료로 사냥꾼인 노트와 개 로시와 함께 뮤닐레스라는 마을에 도착했다. 여관에서 제스에게 침대로 초청받아 자신의 삼겹살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것을 느끼면서도 밤의 대화를 즐기는 한 사람과 한 마리. 적당히 수다를 마치고 바닥에 누운 돼지였지만 문득 눈을 떠보니 제스가 일어나 있었다. 목소리가, 들린다면서―. 『브레이스 씨라는 분이 제게 말을 걸어오셨어요.』 미소녀에게 보살핌 받는 알콩달콩 이세계 전생 돼지 판타지 제3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