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날숨과 들숨사이 한국 근대소설

· 다시 보는 문학작품 시리즈 Llibre 5 · 이은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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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문학작품 시리즈 5, ‘뜨거운 날숨과 들숨사이, 한국 근대소설’은 한국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김유정, 나도향, 현진건, 이효석의 작품 중 에로티시즘을 담은 소설을 엮었습니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에로티시즘은 터놓고 이야기하기에 어려운 주제입니다. 하지만 근대 한국에서 이러한 터부를 과감히 극복하고, 그들만의 작품세계를 완성합니다.

제목만으로 왠지 모르게 얼굴이 화끈거리는 익숙한 작품부터 당대 파격적인 평가를 받았던 작품을 수록했습니다. 단순히 ‘야한’ 소설이라고 치부할 수 없는, 인간의 탈윤리적 행위를 아름다운 본능 표출로 표현 및 시대적 궁핍으로 성적인 타락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당대 어두운 현실을 엿볼 수 있습니다.

봉건적 질서 탈피, 비극적 리얼리즘, 이국적 섹슈얼리티 추구 등 풍부한 예술성이 돋보이는 작품을 감상해 보길 바랍니다.


목차

1. 김유정의 「소낙비」

2. 나도향의 「물레방아」

3. 나도향의 「뽕」

4. 이효석의 「들」

5. 이효석의 「분녀」

6. 현진건의 「정조와 약가」


※ 이 전자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18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사업 선정작입니다.

Sobre l'autor

김유정 (1908. 1. 11. ~ 1937. 3. 29.)

1935년 소설 「소낙비」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노다지」가 『중외일보』에 각각 당선되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2년 남짓한 짧은 작가생활 동안 30편에 가까운 작품을 썼다. 해학 가득한 문체로 현실의 모순을 표현해냈다. 무엇보다 순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작품에 녹여낸 것에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농촌을 배경으로 인간의 어리석은 욕망을 그린 단편 소설 「금따는 콩밭」(1935)과 「봄봄」(1935), 「동백꽃」(1936), 「따라지」(1937), 「만무방」(1935), 「땡볕」(1937) 등이 있다.

나도향 (1902. 3. 30. ~ 1926. 8. 26.)

본명은 나경손이며 필명은 나빈이다. 1922년 현진건, 홍사용, 이상화, 박종화, 박영희 등과 함께 『백조』 동인으로 참여하여 창간호에 「젊은이의 시절」을 발표하면서 작가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낭만주의 성향의 작품을 썼으나 차츰 냉혹한 식민지 현실과 정면으로 대결하여 이겨내려는 주인공을 그리면서 사실주의 작품으로 변화한다. 그가 쓴 작품은 1920년대 한국소설의 사실주의 대표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벙어리 삼룡이」, 「뽕」 등은 영화로도 만들어 졌으며, 1925년 『여명』 창간호에 발표한 「벙어리 삼룡이」는 한국 근대 문학사상 가장 우수한 단편 중의 하나로서 평가받고 있다.

이효석 (1907. 2. 23. ~ 1942. 5. 25.)

1925년 『매일신보』 신춘문예에 시 「봄」이 선외작가상을 받아 등단했으나, 정식 문학 활동은 1928년 「도시와 유령」을 발표하면서 시작했다. 가난했던 초기에 경향문학적인 작품을 선보였으나, 생활이 안정되면서 경향문학적 요소를 탈피하고 향토적·이국적·성적 모티프(motif)를 중심으로 한 순수문학을 추구하게 됐다. 「산」, 「들」, 「메밀꽃 필 무렵」(1936), 「석류」(1936), 「성찬」(1937), 「개살구」(1937), 「장미 병들다」(1938), 「해바라기」(1938), 「황제」(1939), 「여수」(1939) 같은 그의 대표적 단편들이 거의 이 시기에 발표된 작품이다.

현진건 (1900. 8. 9. ~ 1943. 4. 25.)

일본과 중국 등에서 중학교, 대학교를 마치고 돌아와 1921년 조선일보에 입사하며 언론인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자전적 소설 「빈처」(1921)를 본격적인 첫 작품으로 꼽는다. 장편보다도 단편이 문학적으로 더욱 높은 평가를 받는다. 주요 작품으로 단편 소설 「술 권하는 사회」(1921), 「할머니의 죽음」(1923), 「운수 좋은 날」(1924), 「B사감과 러브레터」(1925) 등과 장편 소설 「적도」(1939), 「무영탑」(1939) 등 20여 편의 장·단편 소설 외에도 수필, 에세이 등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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