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원나잇 #오해/착각 #일상물 #삽질물 #달달물
#절륜공 #다정공 #미인수 #짝사랑수 #능력수 #사랑꾼수 #적극수 #순정수 #잔망수
평범한 직장인인 하준은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기 위해서 가끔 바를 찾아가, 홀로 술을 마시는 것을 즐긴다. 그날 저녁도 혼자서 술을 즐기던 하준. 그런데 바에 나타난 사람은, 벤처기업 대표이자 빼어난 외모로 그 바에서는 유명한 서진이다. 그리고 왠일인지 서진이 하준 옆으로 다가와 말을 걸고 호감을 표시한다. 그리고 서진의 유혹에 아는 듯 모르는 듯 넘어가주는 하준. 두 사람은 바로 호텔로 향한다.
완벽한 남자와 도도한 남자의 첫 만남과 동거. 알콩달콩함과 묘한 살내음의 씬이 야한 이름의 칵테일처럼 그윽하고 자극적인 단편.
* 이 작품과 "깊게 쳐올리다" 는 인물과 배경 등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함께 읽으면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반갑습니다. 노모럴, 배덕감, 아늑한 쓰레기통을 좋아합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2.8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60쪽)
<미리 보기>
이태원에 위치한 바는 머리가 복잡할 때 가끔 찾는 곳이다.
조용한 분위기와 세련된 인테리어는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히며 혼자 술 한잔하기 좋았다.
가끔 내 휴식을 방해하려는 사람들이 나타나곤 하지만 그때마다 상대방을 서늘하게 노려봐주면 그만이다. 조용히 도망치고 마니까.
귀찮은 것은 딱 질색이었다. 욕정을 풀 상대는 굳이 바에서 구하지 않아도 많았다.
하지만 그날은 달랐다. 그토록 원하던 사람이 내게 곧바로 다가오고 있었으니.
윤서진.
그는 이미 이 바에서 꽤 유명한 사람이었다. 귀공자를 닮은 세련되고 귀여운 외모와 거침없는 성격. 그리고 끝내주는 침대 위에서의 기술.
반응이 하도 좋아서 울리는 맛이 있다고 소문이 났으나.
그의 눈이 높기로 유명하여 나 역시 멀리서 한두 번 본 것이 다였다.
멀찍하게 떨어진 곳에서 봐도 하얗고 예쁘장한 게 단연 빛나는 외모였다. 볼 때마다 서진은 항상 다른 놈들과 함께 있었다.
아무리 그가 헤프다고 하지만 나에게 기회가 찾아올지는 알 수가 없었다.
할 수 있다면 먼저 다가서고 싶었지만 자신이 없었다.
입술로 한 번쯤 물어보고 싶은 살짝 쳐진 긴 눈꼬리, 말갛고 뽀얀 피부에 투명한 눈동자는 만인의 호감을 살 만했다.
바로 그런 서진이 내 쪽으로 다가온다는 것을 알고 가슴이 곤두박질치듯 뛰었다.
얼굴이 확 달아올랐기에 애써 무심한 표정을 지었다. 입꼬리 끝이 자꾸 올라가려는 듯 꿈틀댔지만 참았다.
못 본 척하고 있다가 지척으로 그가 다가오면 슬쩍 고개를 들어 얼굴만 확인하겠다고 생각했다.
항상 가까이서 보고 싶은 외모였으니. 그런데 예상외로 아주 가까이에서 기척이 느껴졌을 때 얼마나 놀랐는지.
"혼자 왔어요?"
막 술잔을 기울여 마시려던 찰나였다. 믿을 수 없게도 바로 그 서진이 나에게 말을 걸고 있었다. 부드러운 솜사탕처럼 녹아내리는 목소리로.
가까이서 보자 그의 피부는 더욱 매끈하고 하얗게 빛났다.
꽃망울을 닮은 붉은빛 입술과 새카만 눈동자까지 어느 하나 안 예쁜 구석이 없었다.
이래서 사람들이 여왕이라고 불렀구나.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깊게 쳐올리다_레네이제
북부공작의 아름다운 광대_소미여신
속옷 모델_네글자
키예프 루스의 세례_도발리스
매니저인데 XX 처리까지 합니다_님도르신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노모럴, 배덕감, 아늑한 쓰레기통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