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 묘사 및 폭력, 잔인한 장면이 등장합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함께 생존 투쟁을 했던 썸남이 사실은 S급 에스퍼였다고 한다! 뭐야, 내 고생 돌려줘요. 갑자기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게이트 브레이크. 평범한 근무 약사 김정민은 졸지에 아수라장이 된 서울에 내던져진다. “정신이 들었습니까? 괜찮으세요?” “너, 뭐야.” “네?” “정체가 뭐냐고.” 정민은 혼란한 가운데 하늘에서 뚝 떨어진 남자, 윤은겸의 목숨을 구하고 얼떨결에 그와 동행하게 되는데....... 이 남자, 어째 좀 특이하다. “특수이능사령부 소속 윤은겸 대령이다.” “큭, 마력장이 엉망진창으로 얽혔군. 한동안 제대로 된 힘을 쓸 수 없겠어.” ‘오타쿠구만.’ 은겸의 지시대로 산으로 대피해 괴물들과 용의 습격을 피한 정민. 이대로 각자 살길을 도모하며 헤어지는가 싶었지만, “그래, 잘 가라. 같이 지내서 즐거웠다.”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지? 너도 같이 가는 거다.” 은겸은 정민에게 양부가 있다는 스위스 방공호로 함께 가기를 권유했고, 둘은 괴물과 강도로 무법천지가 된 서울을 가로질러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게 된다. “기껏 찾아냈는데 잃을 수는 없지.” 과연 두 사람은 무사히 살아남아 스위스 방공호에 도착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