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청천과 함께 중국의 명판관으로 이름 높은 ‘디런지에'의 활약상을 담은 추리소설 시리즈. 당나라 측천무후 때 승상을 지낸 실존 인물 디런지에(적인걸)를 주인공으로 삼아, 그가 명판결을 내렸던 고을의 여러 사건을 보여준다.
마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녀가 디 공에게 무언가 말을 전하려 하다 물에 빠진 시체로 발견된다. 기녀의 소매에서는 뜻을 알 수 없는 바둑문제가 적힌 쪽지가 발견되고, 디 공은 수사에 착수하지만 기녀의 주변을 파헤칠수록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어간다. 70년 전 도인이 남긴 바둑 문제에 숨겨진 암호를 해독해가면서 무시무시한 음모를 밝혀내는 디 공의 활약상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