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 4시간 뒤 지구가 멸망한다면: 한뼘 GL 컬렉션 94
롤케익뀨
Jan 2023 · 한뼘 GL 컬렉션 Book 94 · 젤리빈
Ebook
34
Pages
About this ebook
<책 소개>
#현대물 #백합/GL #친구>연인 #소꿉친구 #원나잇 #오해 #로맨틱코미디 #달달물
#평범녀 #순진녀 #직진녀 #순정녀 #절륜녀 #유혹녀
18년 지기 소꿉친구 세연과 미희. 어느 불금의 밤에 맥주를 마시며 한창 흥미진진한 내용의 TV 드라마를 보고 있다. 그런데 클라이맥스를 향하던 중 느닷없이 방송이 끊기며, 4시간 후면 지구가 멸망한다, 는 긴급 속보가 뜬다. 세상의 마지막을 맞이하는 두렵고 막막한 시간 동안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그것은 그동안 내보이지 못했던 가장 정직한 감정을 아낌없이 쏟아내며 함께하는 것이 아니었을까. 그렇게 그들은 서로에게 다가가 몸과 마음을 원 없이 나누며 평화롭게 세상의 마지막을 맞는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GL - 한뼘 GL 컬렉션.
<저자 소개>
안녕하세요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5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4쪽)
<미리 보기>
금요일 밤 10시.
사람들이 흔히 '불금'이라고 부르는 그 시간, 세연은 18년 지기 소꿉친구 미희의 집에서 그녀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들은 요즘 사람들이 즐겨보는 드라마의 본방을 보고 있었다. 드라마는 여자 형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범죄 스릴러물이었다. 오늘이 방송의 마지막 날이었고, 드디어 형사 주인공이 범인을 체포하는 내용이 나오고 있었다.
TV에서 눈을 떼지 못하던 미희가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내가 보기에는 저 형사가 분명히 범인을 마음에 두고 있었어. 이건 무조건이야, 진짜."
"전혀 낌새도 없었는데, 어떻게 그게 그렇게 되는 거야?"
세연은 두 번째 맥주캔을 따며 반문했다.
어두컴컴한 방안, 미희와 세연의 얼굴 위로 TV 불빛만이 어렴풋이 비췄다.
형사와 범인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TV 속에서 펼쳐졌다.
그리고 마침내, 또 뻔하게도, 형사는 범인을 성공적으로 붙잡게 되었다.
범인은 피해자의 두 번째 부인이었다. 오랜 기간 남편의 학대에 시달린 그녀는 끝내 남편을 계단 난간에서 밀쳐 죽게 하고야 말았다. 그녀의 살해 동기에는 바로, 그녀의 딸이 있었다.
술에 취한 남편이 하나뿐인 딸을 해치려고 위협할 때 범인은 딸을 지키기 위해 남편을 계단 아래로 밀어야 한 것이다.
그 과정이 얼마나 절절한지, 냉철한 형사 주인공조차도 흔들릴 정도였다.
마침내 형사가 범인의 가녀린 손목을 잡아챘다. 범인이 비틀거리는 때를 놓치지 않고, 형사는 그녀를 바닥으로 밀쳐 넘어뜨렸다.
"꺄악!"
범인의 양 손목은 이제 형사의 손에 꽉 붙들려 있었다. 이제 그녀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흐으, 흐... 그래요. 저예요. 제가 남편을 죽였어요."
범인이 흐느꼈다.
청순한 미녀로 유명한 배우의 눈에 방울방울 눈물이 고였다.
그 모습이 얼마나 예쁜지, 세연과 미희 둘 다 헉하며 탄식을 내뱉을 정도였다.
형사와 범인의 시선이 지독하게 얽혀 들어갔다. 범인을 쳐다보는 형사의 눈빛에는 속을 짐작할 수 없는 깊은 어둠이 드리웠다.
TV 너머 배우의 연기에, 세연은 심장이 두근거릴 정도였다. 형사의 얼굴이 범인에게로 점점 가까워졌다.
그러더니, 형사는 곧 눈물로 범벅된 상태인 범인의 얼굴을 닦아주기 시작했다.
그것도 자신의 혀로 말이다.
"오..."
옆에서 미희가 낮은 탄성을 내질렀다.
<한뼘 GL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G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G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G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G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등가 교환_강유비
마녀를 손에 넣는 방법_비비노쓰
죽은 내 남편의 여동생_한달식비
친언니의 목줄_한윤호
야한 놀이_푸르름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현대물 #백합/GL #친구>연인 #소꿉친구 #원나잇 #오해 #로맨틱코미디 #달달물
#평범녀 #순진녀 #직진녀 #순정녀 #절륜녀 #유혹녀
18년 지기 소꿉친구 세연과 미희. 어느 불금의 밤에 맥주를 마시며 한창 흥미진진한 내용의 TV 드라마를 보고 있다. 그런데 클라이맥스를 향하던 중 느닷없이 방송이 끊기며, 4시간 후면 지구가 멸망한다, 는 긴급 속보가 뜬다. 세상의 마지막을 맞이하는 두렵고 막막한 시간 동안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그것은 그동안 내보이지 못했던 가장 정직한 감정을 아낌없이 쏟아내며 함께하는 것이 아니었을까. 그렇게 그들은 서로에게 다가가 몸과 마음을 원 없이 나누며 평화롭게 세상의 마지막을 맞는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GL - 한뼘 GL 컬렉션.
<저자 소개>
안녕하세요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5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4쪽)
<미리 보기>
금요일 밤 10시.
사람들이 흔히 '불금'이라고 부르는 그 시간, 세연은 18년 지기 소꿉친구 미희의 집에서 그녀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들은 요즘 사람들이 즐겨보는 드라마의 본방을 보고 있었다. 드라마는 여자 형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범죄 스릴러물이었다. 오늘이 방송의 마지막 날이었고, 드디어 형사 주인공이 범인을 체포하는 내용이 나오고 있었다.
TV에서 눈을 떼지 못하던 미희가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내가 보기에는 저 형사가 분명히 범인을 마음에 두고 있었어. 이건 무조건이야, 진짜."
"전혀 낌새도 없었는데, 어떻게 그게 그렇게 되는 거야?"
세연은 두 번째 맥주캔을 따며 반문했다.
어두컴컴한 방안, 미희와 세연의 얼굴 위로 TV 불빛만이 어렴풋이 비췄다.
형사와 범인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TV 속에서 펼쳐졌다.
그리고 마침내, 또 뻔하게도, 형사는 범인을 성공적으로 붙잡게 되었다.
범인은 피해자의 두 번째 부인이었다. 오랜 기간 남편의 학대에 시달린 그녀는 끝내 남편을 계단 난간에서 밀쳐 죽게 하고야 말았다. 그녀의 살해 동기에는 바로, 그녀의 딸이 있었다.
술에 취한 남편이 하나뿐인 딸을 해치려고 위협할 때 범인은 딸을 지키기 위해 남편을 계단 아래로 밀어야 한 것이다.
그 과정이 얼마나 절절한지, 냉철한 형사 주인공조차도 흔들릴 정도였다.
마침내 형사가 범인의 가녀린 손목을 잡아챘다. 범인이 비틀거리는 때를 놓치지 않고, 형사는 그녀를 바닥으로 밀쳐 넘어뜨렸다.
"꺄악!"
범인의 양 손목은 이제 형사의 손에 꽉 붙들려 있었다. 이제 그녀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흐으, 흐... 그래요. 저예요. 제가 남편을 죽였어요."
범인이 흐느꼈다.
청순한 미녀로 유명한 배우의 눈에 방울방울 눈물이 고였다.
그 모습이 얼마나 예쁜지, 세연과 미희 둘 다 헉하며 탄식을 내뱉을 정도였다.
형사와 범인의 시선이 지독하게 얽혀 들어갔다. 범인을 쳐다보는 형사의 눈빛에는 속을 짐작할 수 없는 깊은 어둠이 드리웠다.
TV 너머 배우의 연기에, 세연은 심장이 두근거릴 정도였다. 형사의 얼굴이 범인에게로 점점 가까워졌다.
그러더니, 형사는 곧 눈물로 범벅된 상태인 범인의 얼굴을 닦아주기 시작했다.
그것도 자신의 혀로 말이다.
"오..."
옆에서 미희가 낮은 탄성을 내질렀다.
<한뼘 GL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G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G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G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G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등가 교환_강유비
마녀를 손에 넣는 방법_비비노쓰
죽은 내 남편의 여동생_한달식비
친언니의 목줄_한윤호
야한 놀이_푸르름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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