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 수신이 소멸된 바다의 새로운 수신이 된 수향. 그러나 그녀는 전대 수신이 제물을 받아 왔다는 걸 알게 되고 악습을 타파해 가던 도중 제물로 바쳐진 아이를 만난다. “그럼, 이제 제물을 받지 않으시는 겁니까?” 수향은 아이를 다시 인세로 보내려 하지만, 자신을 보내지 말아 달라는 하율의 간절한 요청에 결국 허락하고. 점점 서로에게 익숙해지며 편안한 나날을 보내던 와중, 수신의 종복인 쏨뱅이가 놀라운 소식을 전해 오는데. “저 간악한 인간이 그동안 수신님을 속여 온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