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의 미래를 내다본 물리학자의 강의를 다시 만나다
“컴퓨터 과학은 우리가 주변 세상에서 어떤 것을 알 수 있고 어떤 것을 알 수 없는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 리처드 파인만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리처드 파인만이 마지막으로 강의한 과목은 다름 아닌 컴퓨터 과학이었다. 1983년부터 1986년까지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서 계산의 물리적 본질에서 시작해 컴퓨터 이론 전반을 탐색하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시각으로 ‘컴퓨터란 무엇인가’를 깊이 있게 성찰했다.
1판의 출간 2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2판은 현대의 컴퓨터 과학을 파인만의 시점으로 재조명한다. 파인만이 처음 제안한 ‘양자역학적 컴퓨터’ 개념이 오늘날 ‘양자 컴퓨터’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며, 파인만이 AI에 관해 언급했던 내용 등 현대 컴퓨터 과학의 주요 이슈까지 추가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빛이 나는 거장의 마지막 강의를 지금 바로 만나보자.
대상 독자
하드웨어 아키텍처·계산 이론의 기초를 탄탄히 다지고 싶은 학부·대학원생
파인만 특유의 시각으로 컴퓨팅 한계를 물리학적 관점에서 탐구하고 싶은 개발자
컴퓨터가 어떻게 동작하며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싶은 모든 사람
리처드 파인만Richard Feynman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서 리처드 체이스 톨만 이론물리학 석좌교수로 재직했다. 양자전기역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1965년 노벨상을 수상했으며, 물리학의 여러 분야에 중요한 이론과 성과를 남겼다.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양자 컴퓨팅에 관한 아이디어로 컴퓨터 과학에도 영향을 미쳤다. 물리학계와 대중에게 가장 유명하고 사랑받는 20세기의 인물 중 한 명이다.
토니 헤이Tony Hey
영국 하웰에 있는 러더퍼드 애플턴 연구소의 최고 데이터 과학자이다.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교 공대 학장 등 학계에서 경력을 쌓은 후, 영국 최초의 e-사이언스 이니셔티브 책임자로 임명되었다. 미국 레드먼드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에서 10년간 부사장으로 재직한 뒤 영국으로 돌아와 현재는 실험 과학 데이터 분석에 딥러닝 신경망을 적용하는 그룹을 이끌고 있다.
서환수
서울대학교 물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지금은 삼성전자 SAIT에서 차세대 소자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연구하고 있다. 『헤드 퍼스트 자바(3판)』(2024), 『헤드 퍼스트 디자인 패턴(개정판)』(2022), 『프로그래밍 면접, 이렇게 준비한다(4판)』(2019), 『slide:ology - 위대한 프레젠테이션을 만드는 예술과 과학』(2010, 이상 한빛미디어)을 비롯해 여러 권의 번역서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