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원나잇 #오해 #여공남수 #달달물 #로맨틱코미디 #씬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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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중반의 유진은 회사를 그만두고 오랜 기간 유럽을 돌아다니는 여행을 즐기고 있다. 이번에 도착한 곳은 유럽에서도 유명한 휴양지이자, 유진의 마지막 여행지이다. 저렴한 숙소를 구하느라 시내에서 먼 곳까지 가야하는 유진의 앞을 가로막은 것은 높고 긴 계단. 낑낑거리며 여행가방을 끌고 있는 유진 앞에 잘생긴 금발의 남자가 나타난다. 자신을 크리스라고 소개한 남자는 유진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유진은 그 남자의 훌륭한 외모에 호감을 느끼지만, 낯선 남자이기에 호의를 거절한다. 그러나 이저저러한 사소한 실수 덕분에, 두 사람은 그날 저녁 멋진 레스토랑에서 함께 저녁을 먹게된다.
낯선 여행지에서 만난, 낯설지만 엄청난 외모와 몸을 가진 남자. 그 남자와 그녀가 먹은 저녁 식탁에 오른 것은 가지 요리. 그러나 여자는 가지를 싫어한다. 너무 물렁거리는 식감 때문에.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저자 소개>
술을 좋아해서 지은 이름. 재미있고 가독성 넘치는 글을 쓰고 싶다는 욕심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즐겁게 읽어주세요.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9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41쪽)
<미리 보기>
이 가파른 길을 어찌 내려간단 말인가.
몸만 한 캐리어를 끌어안고 가파른 경사로를 보며 고민하던 유진에게 한 목소리가 다가왔다.
"내가 도와줄게요."
다정하고 신사다운 낮은 목소리.
언제 선 건지, 유진의 뒤에 선 남자가 유진의 캐리어를 번쩍 들었다. 유진보다 한참이나 크고 어깨가 떡 벌어진 금발 머리의 서양인은 한 손으로도 가뿐한 듯 했다. 그의 커다란 손에 캐리어가 대롱대롱 매달렸다.
"괜찮아요."
짐이 사라지자마자 하늘을 나는 듯 팔이 가벼워져 마음을 놓을 뻔 했다. 유진은 다행히 빠르게 정신을 차리고 다시 가방을 붙잡았다.
귀중품을 따로 챙겨둬서 망정이지, 생각하며.
"하하. 나 이상한 사람 아닌데."
"이상한 사람이라고 안 했어요."
퉁명스레 말을 뱉자 남자의 눈이 동그래졌다. 그러거나 말거나, 유진이 힘 줘서 캐리어를 잡아당겼지만 남자의 힘이 얼마나 센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진짜 말 그대로 미동도 없었다.
'나 방금 힘을 안 줬나?'
이상해서 한 번 더 당겼는데도 여전했다.
여행 내내 28인치 캐리어를 번쩍번쩍 들고 다녔더니 주변에서 감탄하고 지나간 적도 있었다. 그래서 나름 힘이 세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네요. 영어를 능숙하게 써서 놀랐어요."
"동양인이 당신 모국어를 얼마나 잘하는지 평가하면 참 재밌죠?"
"이런, 실례했어요."
남자가 화들짝 놀라더니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한뼘 로맨스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고추맛 샌드위치_쌍방울
눈치없는 조카_궁그미
피지 못한 들꽃_유애플망고
팬티 팔이 소녀_고추선
아들과 자귀꽃_흑미젤라또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술을 좋아해서 지은 이름. 재미있고 가독성 넘치는 글을 쓰고 싶다는 욕심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즐겁게 읽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