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 앞에 자꾸만 살랑거리며 눈에 띄는 돌쇠를 유혹해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하룻밤이 불타 여러 밤이 되고, 두 사람의 밀회를 윤이 보게 되는데...
***
“원래 이렇게 쳐다만 봐도 커지는 거니?”
“그거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얗고 탁한 씨물이 그대로 포물선을 그리며 모란의 치맛자락에 묻었다.
자신의 흔적이 모란에게 남자, 거칠게 흔들리던 돌쇠의 숨이 멈췄다.
그의 눈 또한 멈췄다.
“원래 이렇게 금방 서나?”
“……마님이 만지시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