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마님인 윤과 잘 지내는 모란을 보면서 속앓이하는 돌쇠.자신이 어여쁘다고 해놓고 찾지 않는 모란이 원망스럽다.
게다가 자신을 다른 곳으로 보내려는 걸 알고 모란을 찾아가 유혹한다.
안 된다, 안 된다고 하던 모란은 돌쇠를 쉽게 거절할 수 없고 그를 다시 받아들인다.
***
“제 것이 좋다고 하셨잖아요.”
“…….”
“마님. 제 모든 건, 마님의 것입니다.”
돌쇠가 무릎을 꿇은 채로 기어와 그녀의 허벅지에 손을 댔다.
모란은 자신을 올려다보는 돌쇠의 얼굴과 제 허벅지를 쥔 두터운 손을 멍하니 내려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