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물을 벗듯이 하나씩 벗겨져간 그녀의 육체는 처녀의 풋풋함과 30대 원숙한 여인의 농염함이 함께 어우러져 있었다. 난 내 손길이 닿는 곳의 부드러움을 음미하면서 그녀를 애무해 갔다. 그녀는 예상대로 남자 경험이 많지 않은 것 같았다. 손이 스치는 몸의 구석 구석이 다 민감하게 반응했다 (중략) 여러 차례 절정의 오르가즘을 느낀 그녀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몇 번씩이나 경직되다가 마침내 실신을 하고 말았고, 난 그런 그녀의 고운 얼굴에 요염한 모양으로 자리잡고 있는 그녀의 입술을 덮치듯이 애무했다. 언제나 정열적이고 아름다운 여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