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린다면? 눈에 선하다면? 잊을 수 없다면 가질 수밖에! 정현제. 24세. 사는 게 녹록하지 않아 좌절했을 때 그를 만났다. 처음의 유혹이자 마지막 유혹이었다. 그리고 뜻하지 않은 장소에서 또다시 만났다.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아슬아슬하게 이어지는 남자에게 눈을 떼지 못하겠다. 허승우. 31세. 세상은 온통 의무감에 해야 할 일 천지인데 아침의 장미꽃처럼 말간 그녀가 나타났다. 기쁨만을 주는 그녀. 놓치고 싶지 않다. 어떤 고난이 있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