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부터 남매처럼 지내 온 지한과 재희.
지한은 사춘기가 지나고부터 그녀를 향한 열렬한 사랑에 빠졌지만,
정작 재희는 그를 일곱 살 어린 귀여운 남동생으로만 볼 뿐이다.
관계 변화의 돌파구를 찾던 지한에게
어느 날 천금 같은 기회가 찾아온다.
결국 그는 이혼을 전제로 한 청혼을 하게 되는데…….
“우리 딱 3년만 살고, 깔끔하게 이혼하자.”
서로를 도와줄 수 있다는 핑계로 계약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
지한은 그 3년 동안 재희의 사랑을 쟁취해 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