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약혼자였던 슬베이그 소공작의 반역으로
소중했던 사람들과 제국을 모두 잃고 죽는 순간까지 검을 잡고 싸웠다.
결국 자신의 목숨을 내던졌으나, 깨어나 보니 모두가 무사한 때로 회귀해 있었다.
제국이 망하게 된 시초는 바로
황족에서 유일한 망나니였던 남동생, 테오르의 각성.
일련의 사고로 갑자기 망나니에서 호구가 된 그 때문에
제국은 반역자의 손에 놀아나기 시작했다.
똑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테오르가 호구가 되는 것만큼은 막아야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능력 없는 망나니로 둘 순 없지.
어엿한 차기 황제가 될 수 있도록 어엿한 망나니로 성장하게 도울 수밖에.
그러기 위해서는 현 황제의 이른 죽음도 막아야 하고,
남동생보다 자신을 추켜세우는 귀족들의 시선도 돌려야 한다.
그럼 어떡해? 테오르보다 더한 망나니가 될 수밖에!
휘드리안
출간작: <거울 너머의 연인>, <아이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