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프 멜란히톤의 전기, 국내 첫 출간!
150센티미터의 키에, 목소리는 가늘고, 약간의 언어장애까지 있었던 필리프 멜란히톤은 중세 말에 태어나 루터와 함께 종교개혁 운동에 일생을 바친 인물이다. 스무 살에 비텐베르크 대학 교수로 초빙되어 루터에게 그리스어를 가르쳤으며, 칼뱅의 《기독교 강요》보다 15년 앞서 《신학총론》을 펴내 종교개혁 신학을 체계화한 그는 스콜라주의 대신 인문학을 도구로 대학 변혁에 앞장서 '독일의 교사', 나아가 '유럽의 교사'로도 불린다. 이 책은 멜란히톤의 삶과 시대를 간명하게 정리하였으며, 루터와 칼뱅 등 동시대 종교개혁가들과의 관계도 흥미롭게 묘사되었다. 내용 이해를 돕는 도판도 여러 컷 수록되어 있다.
저 : 마르틴 융
1956년생. 튀빙겐 대학과 베를린 대학에서 종교개혁 신학을 공부했고, ‘경건주의 시대 뷔르템베르크 교회와 유대인’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튀빙겐 시 네렌 지역에서 2년간 목회를 한 후 튀빙겐 대학으로 돌아와 1996년에 교수가 되었다. 교수 자격 논문의 주제는 ‘필리프 멜란히톤의 경건과 신학-종교개혁가의 삶과 가르침에 드러난 기도’이다. 2002년부터는 오스나브뤼크 대학에서 역사신학, 교회사를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멜란히톤과 그의 시대』가 있다.
역 : 이미선
홍익대학교와 동대학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뒤셀도르프대학교에서 독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 『존넨알레』, 『별을 향해 가는 개』, 『불의 비밀』, 『막스 플랑크 평전』, 『불순종의 아이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여행의 기술』, 『누구나 아는 루터, 아무도 모르는 루터』 『유대인의 너도밤나무』,『멜란히톤과 그의 시대』등이 있다.
감수 : 박준철
한성대 역사문화학부 교수. 유럽 종교개혁사를 전공하였으며 ‘필리프 멜란히톤의 비텐베르크 대학 커리큘럼 개편’에 대하여 박사논문을 썼다. 문화사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서양의 인문주의 전통》(공저, 서강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서양 중세사 강의》(공저, 느티나무) 등의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