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미술: 뉴욕에서 만나는 퍼블릭 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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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없는 예술, 그래서 모두의 미술


"모두"라는 말은 빠지거나 넘침이 없는 전체를 뜻한다. 이 모두라는 말 뒤에 따라 붙는 "미술"은 그래서 남녀노소, 인종에 관계없이 모든 이들이 누리고 향유할 수 있는 예술을 의미한다. 청계광장에 우뚝 솟은 「스프링」,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망치질을 멈추지 않는 「해머링 맨」, 서울 상공을 나는 어벤저스 멤버들의 발밑으로 보이던 「스퀘어?M, 커뮤니케이션」처럼 길을 걷다 우연히 마주하게 되는 이 같은 거리의 미술들을 일컬어 우리는 "모두의 미술", 즉 어느 특정 개인의 소유가 아니라 도시민 전체가 감상할 수 있고 일상의 풍경에 재미와 감동을 선하는 "퍼블릭 아트(public art)"라고 부른다.


흔히 퍼블릭 아트라고 하면 공원에 놓인 조각물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20세기에 접어들면서 도시가 발전함에 따라 "공간을 어떻게 채울 것인가"라는 논의가 갈수록 확대되었고, 그에 따라 퍼블릭 아트에 대한 범주와 개념은 더욱 넓어졌다. 특히 미술계는 이전과 달리 작품이 놓이는 공간에 다양성을 꾀함으로써 미술관을 벗어나 일상적인 공간에서 관람객을 만나려는 시도를 거듭하고 있다. 또한 도시 행정부처, 건축계 등 다양한 영역의 지식과 기술을 접목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작품을 전시하는 환경을 일상생활로 끌어들임으로써 현대미술의 접근성을 더욱 높이고 있는 미술계의 이러한 노력은 도시의 역사, 환경 조성과 맞물리면서 형성되는 공공미술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이제 우리는 변화하는 퍼블릭 아트의 개념을 살펴보고 이를 우리 생활과 어떻게 접목할 것인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현재 뉴욕에서 활동하는 큐레이터 권이선이 세계 미술을 선도하는 뉴욕이라는 도시를 배경으로 도시 곳곳에 형성된 퍼블릭 아트를 직접 경험하고 수집한 내용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모두의 미술』은 그런 의미에서 훌륭한 지침서가 되어준다.

About the author

Liz Yisun Kwon

뉴욕에서 활동하는 큐레이터, 아트 컨설턴트.

고려대학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이론으로 석사학위를, 뉴욕 프랫인스티튜트에서 문화예술경영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과 뉴욕에서 미술관의 기능과 경영에 관해 연구했고, 다년간 첼시 지역의 갤러리 디렉터로 일하면서 여러 현대미술 전시와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2005년 뉴욕에 거주한 이래 건축과 도시환경 속 현대미술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지은 책으로 『뉴욕의 특별한 미술관』이 있다. 현재 큐레이팅·컨설팅 회사인 LYK Art Projects LLC의 대표이자 글로벌 아트컨설팅 그룹 Velvenoir의 파트너로 활동 중이다.

www.lizkwonart.com

www.LYKartprojec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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