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피방

전석순

jun 2022. · 민음사

O ovoj e-knjizi

“아내가 방을 비우는 동안

너는 아버지가 떠난 세탁소를 비워야 했다.”

삶이 자꾸만 허술한 테두리만 남아도

가족의 얼굴이 낯설고 희미하게 떠올라도

나를 둘러싼 것들이 전부 사라지지 않도록

힘을 빼며 버티기, 휘청이며 균형을 잡기 

O autoru

 1983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명지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08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회전의자」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2011년 장편소설 『철수 사용 설명서』로 <오늘의 작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