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식 당일, 그녀를 시기하던 이의 저주로 인해 동물형 변신에 실패한다.
변신하지 못하는 수인은 마력 폭주로 미쳐버릴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
이리스는 유능한 약제사 에바로부터 비밀스러운 해결 방안을 듣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강한 페로몬을 가진 늑대 수인의 체액을 섭취하는 것!
이리스는 아르케 숲의 통나무집에 잠들어 있는 늑대 수인을 찾아가고,
해독제를 얻기 위해 음란한 손길을 뻗는다.
“살다 살다 자고 있는 사이에 여자에게 덮쳐지는 건 처음이네.”
“꺄악!”
“어딜 가려고? 내게 파렴치한 짓을 하고 있었으면서 그대로 내빼려고 그래?”
이리스는 꿈에도 몰랐다. 깊은 잠에 빠진 남자가 번쩍, 눈을 떠 버릴지는.
그녀가 마구잡이로 탐하던 그가 늑대 일족의 왕자일 줄은, 더더욱 알지 못했다.
게다가 잠에서 깬 남자의 욕망 어린 눈은 이리스를 그냥 보내줄 생각이 없어 보이는데….
그녀는 무사히 저주를 풀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
“조금은 괜찮아진 것 같은데?”
“아, 아직 아니에요.”
“그래? 그럼 미리 사과해야겠군.”
“무슨 말이에요?”
“미안. 이제 더는 못 참겠어.”
입속을 차지한 그의 혀가 약한 부분을 자극하는가 싶더니 그대로 혀를 얽었다. 능수능란한 키스에 잔뜩 긴장한 몸이 조금은 나른해졌다. 달콤한 감각이 밀려오자 이리스는 늑대 남자의 목에 손을 감고 그와 더욱 깊은 키스를 나누려고 했다.
고통과 쾌락은 종이 한 장 차이라고 했던가. 분명 도저히 견딜 수 없는 통증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그걸 상쇄하는 쾌감이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했다.
살이 맞붙는 소리, 두 사람의 음탕한 소리가 통나무집 안에 울려 퍼졌다.
몸 안의 열감이 점점 커지며 절정에 치달았다. 조금 전 절정에 이르렀을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감각이 전신을 휩쓸었기에 어찌해야 할 바를 몰랐다.
“제, 제발. 흐읏”
“순진한 토끼인 줄 알았는데, 요망한 토끼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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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