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시대물/판타지물/서양풍/몸정>맘정/사제지간/절륜남/존댓말남/순진녀/다정녀/고수위] 아버지의 도박 빚을 갚기 위해 고수익 직장을 찾게 된 슈엘라. 그곳은 바로 괴물이라 소문 난 공작의 요새! 임시 신부가 된 그녀는 상처 많은 그를 위해 달콤한 디저트를 만들기로 한다. “이게 뭐지? 처음 먹어보는 과자인데.” “머랭이랍니다. 커피와 드시면 더욱 맛있어요.” 기억 속에 묻혔던 달콤함에 속수무책으로 빠져드는 커스터드 공작. 그러다 그는 급기야 그녀와 함께 직접 결혼 케이크를 구워보겠다고까지 하는데...? * “슈에는 크림을 넣어야지. 안 그러오?” 그녀의 아래를 잔뜩 괴롭히던 그가 부드럽게 속삭였다. 슈엘라는 붉어진 얼굴 그대로 눈물을 글썽였다. 괴롭다. 그의 입가가 잔뜩 젖은 게 부끄러웠고, 그걸 또 혀로 핥는 모습을 고스란히 봐야 하는 게 민망했다. 게다가 저런 언어유희는 아무리 들어도 익숙해지지가 않았다. “내 크림 맛만 알게 해주겠소, 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