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날 떠난 이유는 가슴이 작기 때문이다?
D컵 트라우마를 가진 서린의 가슴에 손을 얹는 모델 같은 남자, 문테이!
테이는 그녀의 허리에 있던 손을 움직여 그녀의 몸을 쓰다듬으며 조금씩 위로 올렸고, 린은 그의 손길이 닿는 곳에 신경이 바짝바짝 서는 것을 느끼며 그에게 몸을 더 갖다 붙였다. 그의 손이 마침내 그녀의 가슴으로 올라와 그 위를 살짝 더듬으려 할 때쯤, 린의 머릿속에 ‘슈퍼브라’ 생각이 확 스쳐갔다.
“안 돼!”
6개월 후에 떠나야 하는 남자, 테이.
아픔을 딛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려는 린.
그들의 화끈하고 달콤한 로맨스!
(주)ACE 어학원의 본부장 자리에 오르기 위해 사주인 그의 아버지의 명령에 따라,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학원 강사로 일하게 된 테이는 그곳에서 린을 보고 사랑에 빠진다.
한때 열렬히 사랑했던 남자가 쭉쭉빵빵한 여자만 골라 만나는 바람둥이였다는 아픈 기억을 가진 린은 6개월 후에 테이가 미국으로 떠날 것을 알면서도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다.
“너무 부드러워. 너무 부드러워서 내가 상처 낼까 봐 두렵다.”
그는 그녀의 피부에서 입술을 떼지 못하고 살짝 갈라지는 목소리로 말했다.
달콤한 시간이 흐르고 테이는 결국 린의 곁을 떠나고 마는데……. 2년이라는 긴 세월을 한결같이 기다린 린 앞에 어느 날, 미국에 있는 줄 알았던 테이가 등장했다! 배신감과 좌절감에 사로잡힌 그녀는 가슴수술을 결정하고 성형외과로 찾아간다. 한 손에 잡히는 사이즈인 린의 가슴이 좋다던 테이는 과연 오해를 풀고 그녀의 가슴을 지켜낼 수 있을까?
사랑이라는 안락한 그늘아래 화끈하게 몸을 부딪치는 테이와 린의 이야기, 까칠한 그녀의 D컵 되기!
까칠한 그녀의 D컵 되기 / 애린 / 로맨스 / 전2권 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