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무엇을 하면 될까요?”
내 말에 윤 회장이 아주 환하게 웃었다.
“아마 윤조는 널 유혹하겠지. 그것이 복수라고 생각할 거고. 그러니 혜수 넌 적당히 놀아줘.”
“네. 해볼게요.”
겉으로는 대한민국의 톱스타이지만, 피 냄새를 맡으면 눈색깔이 바뀌는 윤조는 뱀파이어였다. 같은 집에 동거하는 한 사람을 제외하곤, 그러한 비밀을 그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았다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윤 회장의 계략에 말려들어 공정하지 않은 계약에 임한 윤조였고 그는 윤 회장에게 복수를 할 겸 그가 아끼는 애첩 혜수에게 다가간다.
“내 자신이 자신 없다고. 그러니까 내가 혹시라도 널 흔들면 절대 흔들리지 말라고.”
“윤조.”
“내가 정신을 잃고 널 탐해도 네가 소리 지르고 때리고 달아나. 절대 나한테 넘어오지 마.”
그런데 윤 회장과 같은 족속이라 생각했지만, 계속해서 눈에 걸리는 행동을 하는 여자였다. 인간을 사랑할 수 없는 그이건만 왼쪽 심장이 아리게끔 하는 사람이었고, 결국 윤조는 이제까지 하지 않았던 처음이자 마지막 돌발행동을 하고야 마는데…
사랑을 포기한 여자와
뜨거운 사랑을 꿈꿀 수 없는 남자와의 특별한 로맨스
<아름다운 나의 연인>
아름다운 나의 연인 / 미묘리 / 로맨스 / 전3권 완결
미묘리
벌써 여러 작품을 냈으나 아직 더 많은 작품을 쓰고 싶어
로망띠끄에 자주 출몰하고 있습니다.
출간작
<갈증>, <수상한 연애>, <사고쳤어요>
출간 예정작
<그냥 아는 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