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맹의 맹주직속 비밀 감찰조 암왕령의 하노운은 횡령에 협박, 구타에 상해, 그리고 하극상까지 벌여왔다. 그런 그에게 새로운 임무가 주어졌다. 좌천의 다른 이름으로 말이다. 삼백 년 전, 정마대전에서 정도무림을 구한 영웅인 무신 정군악과의 약속인 무신지약을 그의 후손을 찾아 이행해야 한다. 무신지약이 이루어질 장소인 귀곡도는 확실히 사지였다.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동행자가 된 잔살극 용도귀와 서로 잡아먹어도 모자랄 남매애로 뭉친 무신의 후손과 함께 펼치는 좌충우돌 약속 지키기가 펼쳐지고 있다. 돈이 되는 일이라면 무조건 한다. 이유성의 신무협 장편 소설 『암왕불패』 제 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