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관리자로 낙점되다!
이현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차원관리국에서 송출하는 감별마법을 인지하게 된다. 그것은 차원관리자의 적성을 지닌 자를 가려내기 위한 마법이었는데, 이현이 그 문제를 인지한 순간 누군가 그의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검은 양복을 입은 그 남자는 인간계를 관리하는 차원관리자, 한신승이었다. 이현은 한신승의 계략에 빠져 차원관리자가 되는 계약을 맺고, 이세계의 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기상천외한 일들이 가득한 차원관리학교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차원관리학교는 각 차원에서 온 존재들을 차원관리자로 육성시키는 교육기관이었다. 그곳에는 온갖 괴생명체들이 가득했는데, 이현은 50년 만에 나타난 첫 인간 교육생이라는 이유로 모두의 관심을 받게 된다.
“여기 좀 봐볼래!? 옳지!”
“쪼쪼쪼. 착하지!”
“꺄아~ 움직이는 것 봐!”
이현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에 어찌할 바를 모르지만, 곧 다양한 종족들과 어울리며 학교에 적응해 간다.
하지만 모두가 이현을 좋아하는 건 아니었다. 인간을 증오하는 무리는 점차 이현에게 마수를 뻗치고, 이현은 친구들과 함께 그들에게 대항하는데…….
차원관리자 : 새로운 세계 / 시우 / 판타지 / 전3권 완결
시우
내가 10대 때 어른들이 말했다.
“넌 딱 공무원 할 상이야.”
난 그 말을 믿었다. 시키는 대로 공부를 했고, 꽤 괜찮은 대학의 행정학과에 들어갔다. 그때만 해도 난 당연히 공무원이 될 줄 알았다. 그게 내 유일한 인생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인생이란 놈은 나를 비웃듯이 언제나 예상에서 벗어났고, 어느새 나는 여기에 앉아 키보드를 두드리는 글쟁이가 되어 있었다.
반복해서 말하지만, 인생이란 놈은 정말 예상하기 어렵다.
현재 나이 27, 만으로는 25. 주변에서 다들 공무원을 준비하고 있을 때 홀로 글 쓰는 직업에 도전한 풋내기. 아직은 걱정보단 기대를 더 많이 하고 있는 초짜다. 남들이 무어라 하든 아무쪼록 이 일을 오래도록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