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기 전까지는 우리에게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탄자니아 출신 작가 압둘라자크 구르나의 대표작들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며, 그의 문학 세계로의 여정을 가이드해줄 글들을 모았다. 2001년 부커상 후보작이었고 작가 자신이 아끼는 작품인 『바닷가에서』를 소설가 김금희가 먼저 읽고 여운 짙은 감상을 전한다. 또한 압둘라자크 구르나가 지닌 역사적·지리적·종교적 배경과 그에 따른 문학적 특성을 짚는 이석호, 왕은철 두 교수의 글은 작가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낙원』과 2020년 출간된 최신작인 『그후의 삶』의 배경적 이해를 더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