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충동적으로 결혼하고 2년 만에 이혼을 한 태양과 해원. 5년 후 다시 만났다. 대타로 나간 선 자리에서 정말 어이없게도 다시 만났다. 그런데 몸이 울었다. 그녀와 다시 사랑을 하라고 미친 것처럼 원했다. 맞선이라는 자리 상 완벽한 정장차림을 하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마치 실오라기 하나도 걸치지 않은 벌거벗은 것처럼 느껴졌다. 그녀의 몸에서 빛이 났다. 그 빛에 활활 타 버리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태양은 그녀에게 제안을 한다. 미친 연애부터 시작하자고. 그 첫 걸음은 그녀를 향한 욕망의 분출이었다. 결혼을 미친 결혼이라 생각하는 그녀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차태양과 정해원의 미친 결혼 프로젝트가 다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