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30년 직장생활을 마치자마자 배낭 하나 짊어지고 비행기에 올랐다. 출국할 때까지 필리핀과 말레이시아의 어디를 가보고 싶다는 밑그림도 없어 현지에서 얻은 정보를 가지고 그때 그때 행선지를 결정했다. 그렇게 결정된 목적지가 필리핀 루손 섬 북부지역과 팔라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의 코티키나발루와 말라카였다. 버스를 타거나 걸어서 이 도시에서 저 도시로 다니면서 아름다운 풍경과 낯선 문화를 체험하며 결국 가족의 사랑을 깨닫는다. 이 책은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그곳에서 겪은 일을 진솔하게 담았다. 특히 미소를 띠고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이방인을 맞는 현지인을 담으려고 애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