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장을 열다: 1권

· 로맨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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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상〉
〈강추!〉보영은 태후라는 이름을 부름과 동시에 완벽히 겹쳐지는 두 입술에 말을 잃었다. 태후와는 뽀뽀가 전부였던 그녀의 기억에 열기가 침입하고 있었다. 그의 뜨거운 호흡과 깊은 흡입에 피가 요동치고 기묘한 흥분이 피부를 타고 다녔다. (중략) 너무 겁이 나기도 하고 야릇한 감각에 몸이 뜨거워져 어떻게도 할 수 없는데 불쑥 따뜻한 기운이 가슴 중앙에 느껴졌다. 눈을 아래로 내린 보영은 신음을 삼키며 눈을 감았다. ------------------------------------------------------------ -서른 다섯의 이보영. “어린 후배 놈 따위와 연애를 한 내가 잘못했다. 그러니까 앞으론 이보영 차장과 홍성민 대리라는 관계만 하자고. 알았어?” 징징거리는 홍성민을 윽박질러 사무실로 보낸 보영은 계단에 털썩 주저앉았다.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라더니 그녀가 딱 그 케이스였다. 그래도 6년인데……이렇게 헌신짝 버리듯 버려지다니, 이 기가 막힌 배신에 헛웃음이 났다. -서른 다섯의 곽태후. “이보영? 너나 나나 집에서 결혼하라고 난리인 모양인데 서로 애인 노릇해 주는 거 어때?” 그의 첫사랑은 손에 잡았다 생각했는데 결국 허상인 신기루 같은 존재였다. 하루아침에 사라지지만 않았다면 그의 인생이 어떻게 바뀌었을까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얼마나 해댔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숱하다. 가보지 못한 사랑에 대한 미련인지, 아니면 그의 가슴에 뿌리 깊이 박힌 첫사랑의 추억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이번에야 말로 그 정체를 밝힐 수 있게 된 것 같았다. 민하진의 로맨스 장편 소설 『새장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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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하진 [출간작] : 부메랑, 새장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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