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시던 귀부인의 추천으로 급료 높은 대저택의 하녀가 된 마리엘. 그녀가 맡게 된 일은 랜디스 공작의 욕실 청소였다. 그러나 빈 욕실인 줄 알고 들어간 그곳에는....... “아야야.” 청소 중 넘어진 마리엘은 자욱한 수증기 속에서 무언가를 잡고 몸을 일으키게 된다. “이게...... 뭐지?” 굵고, 단단하고...... 그러나 살아 있는 듯 불끈거리는 것을 손에 쥔 채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을 때. “너, 다 본 건가?” “주인님?” “다 봤으니 책임을 져야지.” 마리엘은 그렇게 주인님의 야릇한 욕실 시중을 들게 되는데......! *** “주, 주인님, 이건 너무, 너무한데요....” 그녀는 제 손에 쥐어진 것을 보며 할 말을 잃고 말았다. “해 봐, 비누를 녹이듯이.” 그가 혀로 귓바퀴를 핥으며 속삭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