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수 저자는 국내의 내로라하는 컨설팅 회사들에서 일하며 보고서 작성의 고수가 된 직장인이다. 업무와 관련한 보고서 작성뿐 아니라 사내 보고서 작성법 강의와 각종 공모전 수상, 그리고 책을 쓰는 작가까지, 보고서 하나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수많은 보고서를 읽고 쓰면서 보고서 작성이 단지 텍스트와 숫자, 이미지를 나열하는 일이 아닌 ‘생각을 체계화하는 일’임을 깨달았다. 그리고 이러한 깨달음을 토대로 보고서 작성의 4단계, 즉 생각하기, 프레임 설정하기, 작성하기, 전달하기의 방법과 핵심을 이 책에 담았다. 저자는 보고서 작성법에 앞서 근거불확실, 방향상실, 횡설수설, 실행부족, 그림퍼즐, 기본기부족 등 피해야 할 보고서 유형들에 대해 설명한다. 이처럼 보고서가 엉망이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보고서 작성을 지시받으면 어떻게 쓸 것인가보다 자료가 어디에 있을까부터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쓰면 근거도, 방향도 없고, 장황하기만 할 뿐 보고서를 보고 나서 도대체 뭘 해야 할지 몰라 난감해진다. 그래서 저자는 보고자 작성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생각하기’라고 강조한다. 어떻게 쓸 것인지에 관한 프로세스를 머릿속에 그려보고, 상사의 숨은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 가설을 설정하는 작업도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로지컬 씽킹을 통해 생각을 논리적으로 구체화하고 해당 자료를 수집 및 정리한다. 그다음 단계는 ‘프레임 설정하기’다. SCQ(상황, 문제, 질문)를 활용하여 핵심질문을 도출하고, 스토리라인과 스토리보드를 만든다. 피라미드 구조를 통해 논리적인 프레임을 설정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