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의 의무는 임신: 2권

· 텐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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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울린다.


“땅의 여신께 몸을 바칠 시간입니다.”


번영을 기원하는 땅의 신전에 새로운 성녀가 탄생했다.

그리고 성녀는 의무를 다하기 위해 고귀한 땅의 기사를 기다렸다.


“땅의 여신께 축복을.”

“대지의 번영을 바라옵니다.”


성녀의 보지는 곧 땅의 여신의 태요, 보짓물은 곧 땅의 여신이 맞을 단비이니라.


“땅의 따님을 뵈옵니다. 씨앗을 심을 영광을 받들고자 하오니 허락하소서.”

“…태는 땅의 씨를 받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성녀의 태는 아무 씨앗이나 자리를 차지할 수 없다.

오직 성스러운 자의 성스러운 아이만이 그 문을 열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고귀하신 기사님. 당신이 내 안에 씨를 뿌린다는 게 기뻐요.”

“…저도 영광입니다.”


완전히 발기하여 뱃가죽에 올라붙은 남자의 자지에서는 투명한 물방울이 뚝뚝 떨어져 배를 적셨다.

저 예쁘장한 얼굴의 기사는 흉측스럽게 커다란 성기로, 모두가 보는 앞에서 나를 범하고 씨물을 잔뜩 뿌릴 것이다.


나는 이 남자의 아이를 임신할 것이다.

분명 그렇게 배워왔고, 모두가 그리 생각했고, 당연히 그럴 것이었다.


“그대의 첫 아이는 땅의 아이가 아니야.”


모든 것을 뒤엎을 예언이 내려오기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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