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채민은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대형 로펌인 ‘태산’의 최고 수익률을 찍는 에이스 변호사였다. 그런 그녀 옆에는 돈 안 되는 사건만 맡아서 하는 ‘태산’의 골칫덩어리 서준이 있었다. 두 사람은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지만, 사법연수원 시절부터 친하게 지내다 지금은 연인이 된 사이였다. 두 사람은 닮은 점이라고는 하나도 없어 보였지만 꽤 오랜 시간 나름 달달한 연인 사이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채민은 대기업인 산정그룹의 사건을 맡게 되면서 본부장인 민혁을 만나게 된다. 첫 만남부터 채민에게 호감을 보이는 민혁. 채민도 서준이 아닌 다른 남자의 대시가 새롭게 느껴지고 알 수 없는 감정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그쯤 서준과 산정그룹 소송 건 때문에 다투게 되면서 채민은 서준과 살던 오피스텔에서 나오게 된다. “그래서 이사한 거 아니었어? 강변 미국 로펌 가는 거 알고?” 그리고 듣게 된 서준의 미국행. 오랜 기간 서로의 옆을 지켜 온 서준과 채민. 두 사람은 끝까지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