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Don't Touch Me: 한뼘 BL 컬렉션 280

· 한뼘 BL 컬렉션 Book 280 · 젤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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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현대물 #오메가버스 #오해/착각 #친구>연인 #사건물 #잔잔물

#미인공 #강공 #능글공 #사랑꾼공 #절륜공 #미인수 #다정수 #순진수 #소심수 #평범수

알파인 재우는 회사를 그만 두고, 한적한 중소 도시에서 작은 카페를 연다. 할머니가 물려주신 쌀가게를, 구석 구석 꼼꼼하게 개조해서 만든 카페의 이름은 '별'. 그런 재우 앞에 나타난 초우성 알파이자 대기업의 이사, 한경우. 알파와 알파의 결합이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에, 재우는 경우를 거부하지만, 경우는 서두르지 않고 매너있게 재우 주변을 맴돌면서 재우의 환심을 산다. 경우가 사용한 방법은, 커피 내리는 것을 좋아하는 재우로부터 교육을 받는다는 것.한편, 알파가 카페를 한다는 사실이 오메가나 베타 손님들에게 부담감을 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재우는 정기적으로 알파 페르몬 소취제를 복용하고 있다. 꾸준히 먹어온 알파 소취제의 부작용이 유난히 신경 쓰이는 문제이다.

알파이지만 공격성이 강하지 않은 주인공과 원하는 것은 뭐든 소유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초우성 알파의 조합. 엉뚱한 설정과 발랄한 묘사가 커피향처럼 스며드는 단편.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만자 (종이책 추정치: 22쪽)

 

<미리 보기>

그의 셔츠에서 느껴지는 상쾌한 바다 냄새는 나를 달아오르게 한다.

오메가는 발정기에 알파의 페로몬을 갈구한다. 발정기에 활성된 오메가의 호르몬에 의해 일어나는 몸의 변화이기 때문이다.

“아흑... 아윽... 앙..!”

오메가가 발정기가 되었지만 각인한 알파와 떨어지게 되면 알파의 체취가 묻어있는 옷을 입어 달래거나 옷의 체취를 맡으면서 자위를 한다.

나는 내가 각인된 알파의 옷을 입고 자위를 했다. 각인된 알파가 출장으로 해외에 있었다. 각인된 알파는 나에게 미안해하면서 자신의 페로몬이 가득한 옷과 딜도를 선물했다. 오메가는 각인된 상대가 있으면 자위를 하지 않는 것이 미덕이었다.

사실, 나는 원래 오메가가 아니었다.

오메가 호르몬은 뇌와 생식기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이다. 오메가는 발정기를 맞으면 호르몬에 의해 좀 더 임신에 최적화된 몸으로 변화한다. 생식기에서 나온 오메가 호르몬이 뇌와 생식기를 자극한다. 뇌는 알파와 관계를 가지라는 신호를 보낸다. 생식기 역시 마찬가지이다. 오메가 호르몬에 자극된 생식기는 알파를 유혹하는 페로몬을 방출한다.

오메가의 발정기는 2 - 3개월에 한번, 기간은 일주일 정도이다. 오메가 호르몬의 주기에 따라 발정기가 오거나 오지 않을 수가 있다. 오메가 호르몬의 주기는 오메가의 몸의 상태와 연관된다.

교육은 사람과 사람과의 신뢰, 즉 믿음에 기초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인간은 교육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알파와 오메가, 베타는 각각의 특성에 맞춰서 교육을 받는다.

사람의 인생은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나도 마찬가지 였다. 생각이 현실로 나타난다면, 내 뜻대로 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 않았다.

이 세계는 알파, 베타, 오메가로 구성되어 있다. 알파와 베타, 오메가는 호르몬의 차이다. 호르몬은 몸의 시스템에 영향을 주고, 사회적 관습에 의해 그 속성이 더 강화된다. 호르몬은 알파, 베타, 오메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그 호르몬에 따라서 대부분의 사회적인 활동도 정해진다. 매우 불편하지만 이것은 사실이다.

사람은 살아있다. 살아있기 때문에 불안정하다. 왜냐하면 몸의 여러 구성 요소는 상호작용하면서 끊임없이 변화한다. 이는 호르몬도 마찬가지이다. 중고등학교 시절, 생물 시간에 항상성에 대해 배운 것을 기억하면 된다.

사람의 몸은 자기 조절 능력을 가지고 있다. 몸의 자기 조절 능력이 일상적인 건강한 몸 상태를 만들어준다. 하지만 아프거나 다쳐도 체내의 자기 조절 능력에 의해서 몸의 시스템은 유지할 수 있다. 온도가 낮아지면 몸이 떨려서 온몸의 체온이 높아지는 현상이 바로 그 예이다. 내 몸에서 일어난 일도 그런 흔한 일 중 하나였다.

알파는 공격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알파 호르몬의 영향이다. 오메가 호르몬은 남자도 임신할 수 있게 만드는 호르몬이다. 상대적으로 알파 호르몬에 비해 공격성을 나타나지 않는다. 베타는 알파, 오메가 호르몬이 분화되기 전인 전구체 베타 세포에서 멈춰져 있는 상태가 지속되는 사람을 말한다. 늦은 20대 후반에 알파, 오메가로 변하는 베타도 있지만 성적인 분화는 10대 후반에 완성된다고 알려져 있다.

***

“재우 씨, 커피 여전히 맛있어요.”

가게 단골손님인 초우성 알파였다. 강한 알파향, 느껴지는 위압감은 사람을 짓누른다. 마치 마운팅 하려는 듯한 강한 알파 페로몬 향이었다. 거부감이 느껴졌다. 아인슈페너 밑의 더치의 향이 그것을 중화시켰다.

“감사합니다.”

Cafe 별은 퇴직금을 모아서 낸 가게였다. 주 종목은 핸드 드립이다. 가게의 위치는 지방 광역시 주변 SNS에서 핫 하다고 뜬 관광지였다.

브라질과 에디오피아를 블렌딩한 우리 가게의 커피는 우연하게도 SNS 상에서 나름 알려지게 되었고, 약간의 힙한 이미지를 얻게 되었다. 원래 취미가 모카 포트로 에스프레소 내리기였기 때문에 치킨 집보다 리스크가 덜 심하겠지, 라고 생각했던 카페는 다행히 본전치기는 한 것 같았다.

예전에 할머니가 했던 쌀가게의 터를 허물고 만든 한 층의 가게는 설계 사무소에서 내 의견을 잘 반영한 결과였다. 에스프레소 머신과 냉동고를 놓을 위치 같은 사소한 것까지.

전체적으로 에클레틱 스타일이었다. 바닥은 회색의 콘크리트, 한쪽 벽과 기둥은 코발트블루의 타일과 화려한 패턴의 타일이 조화롭게 섞여져 있다. 카페 공간의 중간 중간에는 낮은 원목 서랍장을 비치했다. 서랍장의 위에는 얼음물과 적절한 양의 냅킨을 비치했다. 테이블과 의자는 원목으로 했다. 티매트는 흰 무명천으로 된 것을 골랐다. 테이블 위에는 유리병에 꽂은 장미와 초를 세팅해놓았다. 카운터 쪽은 철제로 된 기구, 에스프레소 머신 같은 것들이 많았다. 그래서 흰 대리석으로 카운터를 만들었다. 흰 대리석 밑 원목 책장에는 흔한 패션 잡지와 소설책, 판매하는 그라인더와 드리퍼, 모카 포트를 놓았다.

처음에는 망하는 것 아닐까 약간 걱정을 했었다.

할머니에게서 받은 약간의 유산과 퇴직금으로 어느 정도 살 수 있기 때문에 생활고는 격지 않았지만 멀쩡한 알파가 직장도 다니지 않고 카페를 차린다고 알파인 친구에게 얻어먹을 수 있는 욕이란 욕을 다 먹었던 것 같다.

하지만 직장을 때려치운 것은 후회하지 않았다. 내 알파성의 지배하려고 하는 욕구보다 이것을 계속하면 죽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더 컸기 때문이다. 다행히 알파로서의 자존심은 바리스타 대회에서 몇 번씩 상을 탔을 때 채워졌다.

“심재우, 너 퇴직을 하고 커피숍이나 차리다니 정말 미친 건 줄 알았다. 그냥 커피가 좋았냐?”

바리스타는 베타나 오메가가 하는 것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싶었다. 하지만 카페 이용자가 베타와 오메가가 많은 만큼 알파성을 드러내는 것은 카페의 주 이용자층인 베타와 오메가, 특히 오메가에게 불쾌함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페로몬 소취제를 일할 때마다 사용했다. 페로몬 소취제를 남용 한 것이 아마 이 사태의 원인일 것이다.

 

<한뼘 BL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_잠복 근무_송닷새

_클럽 블랙_송닷새

_우주 정찰대를 위한 경고문_따랴랴

_시선의 길목_먼스먼스

_책도깨비_경계선

_생일 소원_리커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About the author

이직 광광대는 백만송이 캠벨입니다.

포도와 와인을 좋아하지만 알러지 생겨서 못먹게 되었습니다.

기차 여행을 좋아합니다~ 이때까지 제일 재밌게 탄 건 대구지하철 3호선이 제일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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