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과 바가바드기타

· 정신세계사
4.5
2ଟି ସମୀକ୍ଷା
ଇବୁ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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ପୃଷ୍ଠାଗୁଡ଼ିକ

ଏହି ଇବୁକ୍ ବିଷୟରେ

불교와 요가의 향기로운 만남


<법구경>은 붓다께서 일상 속에서 걸림 없이 살아가는 지혜를 직접 설하신 동방의 성서이고, <바가바드 기타>는 요가 수행자가 깊은 삼매 속에서 참된 자기를 발견한 궁극의 노래이다. 이 두 경전은 인도의 정신문화가 수천 년에 걸쳐 피워낸 꽃에 비유되며 널리 읽혀왔으나, 그것이 한 진리의 두 얼굴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함께 읽을 때 더없이 오묘한 향기를 내뿜는 붓다와 크리쉬나의 가르침. 인도철학의 연구에 평생을 바쳐왔고 88세의 나이에도 매일 세 시간씩 요가를 수행하는 노학자는 그것이야말로 모든 인간이 깨닫고 도달해야 할 가장 높은 진리라고 말한다. 이 책은 있는 그대로가 법法이자 브라흐만(梵)인 인생의 진실을 깊이 성찰하면서, 이 두 경전의 원문을 순서대로 비교하면서 빠짐없이 해설하고 있다.


윤회와 미망의 길은 넘기 어려운 진흙길이니,

이 길을 넘어 저 기슭에 이르고

선정에 들어 욕망이 없으며 

의심도 집착도 없이 안온한 사람,

나는 그를 바라문이라 하나니. 

― <법구경> 414송


요가에 의해서 마음이 통일되고

일체가 하나임을 본 사람은,

나를 일체 속에서 보고 

일체를 내 안에서 보리라.

― <바가바드 기타> 6장 29절


왕자는 왕국을 갖고자 하고, 상인은 부를 누리고자 하고, 학자는 학문에서 일가를 이루고자 하고, 군인은 전쟁에서 싸워 승리를 거두고자 한다. 그러나 인간은 이런 것들만으로 만족할 수 없는 존재다. 겉으로는 부와 명예, 권력과 쾌락을 추구하더라도 그 근원에서는 더 높은 가치의 세계를 갈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질과 정신이 조화를 이루게 하여 진정한 행복을 누리는 것, 그것이 바로 인간의 지혜다. 

그래서 붓다는 왕자라는 지위를 마다하고 스스로 가장 거룩해지고, 가장 깨끗해지고, 가장 위대해지는 길을 가셨다. 또한 요가 행자들은 절대자와 합일하여 그 최고아最高我의 행위로써 하루하루를 살아가고자 정진했다. 동서고금의 현자들은 모두 이러한 진리를 가르친다. 그것이 인류의 철학이 되고 종교가 되었다. 

이처럼 마땅히 종교는 인간의 궁극적인 욕구를 보여주고, 그와 대립되는 듯 보이는 인간적인 갈등을 부각시키며, 마침내는 새로운 차원의 해결책으로 인도해야 한다. 인간사에서는 갈등과 모순 속에서 극단으로 치닫는 일이 예사로 벌어진다.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근원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설 수밖에 없다. 그것이 바로 <바가바드 기타>의 주제이며, 또한 일상 속에서 진리를 실천하게 하는 <법구경>의 주제이기도 하다. 

<기타>는 절대적인 평정 속에서 마음을 일으키는 법을, <법구경>은 절대적인 평정 속에서 마음을 일으키지 않는 법을 가르친다. <기타>는 절대성 속에 상대성을, <법구경>은 상대성 속에 절대성을 드러낸다. <기타>의 세계는 공이 곧 색(空卽色)이며, <법구경>의 세계는 색이 곧 공(色卽空)이다.

공즉시색空卽是色은 곧 색즉시공色卽是空이다. 불교와 요가는 서로 다른 겉옷을 입고 있지만, 깊은 차원에서 하나로 만난다. 불교는 자력自力으로 깨달음을 향해 가지만 법에 완전히 귀의하는 것이 전제조건이 되고, 요가는 타력他力으로 신을 구하는 듯 보이지만 스스로의 능력을 최대한 개발하여 신에 다가가는 것이 전제조건이 된다. 

위대한 종교의 가르침은 지식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고, 온몸으로 깨달아서 얻어지는 것이다. 나의 생명을 불태워서 저 우주의 끝까지 확대시킴으로써, 우리는 생사와 고락이 없는 절대의 세계로 건너간다. 허무주의와 집착의 사잇길, 그 중도中道의 길을 가고자 하는 구도자들에게 <법구경>과 <기타>는 가장 확실한 나침반이자 의지처가 되어줄 것이다.   


정신세계사 펴냄.

ମୂଲ୍ୟାଙ୍କନ ଓ ସମୀକ୍ଷା

4.5
2ଟି ସମୀକ୍ଷା

ଲେଖକଙ୍କ ବିଷୟରେ

향운香雲 정태혁

철학박사로, 1922년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 1943년 월정사에서 지암 이종욱 스님의 도제로 득도하고,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도쿄대학 대학원을 거쳐 오타니대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인도철학과 교수로 있다가 1987년에 정년퇴직하였으며,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동방 불교대학 학장, 한국요가학회ㆍ한국정토학회 회장, 한국요가-아유르베다학회 회장, 한국요가문화협회 구루,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 노인문제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하였다. 1987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인도철학》《인도종교 철학사》《밀교의 세계》《금강대승밀교총설》《붓다의 호흡과 명상》《명상의 세계》《극락세계 가고 싶어라》《불교와 기독교》《종교와 공산주의》《요가의 원리와 수행법》《요가의 복음》《요가의 신비》《요가 수트라》《인도철학과 불교의 실천사상》《요가 우파니샤드》《요가학 개론》《실버 요가》《법구경 인연담》 등 3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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