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을 향한 어느 왕국의 반란. 그리고 분노한 황제가 부활시킨 후궁제도.
그것은 제국에 귀속된 왕국들을 제어하기 위한 하나의 인질극일 뿐이었다.
그 인질극의 희생양이 된 엘리스는 입궁을 한 달 앞두고 제국으로 떠난다.
‘이대로는 억울해서 편히 눈을 감지도 못할 거야.’
입궁까지는 앞으로 한 달.
그때 우연히 만나게 된 한 남자.
“오늘 밤에… 저, 저랑 같이 있어 주세요!”
후궁으로 입궁하기 전에 하고 싶은 건 전부 다 해버리자고 결심한 엘리스는, 남은 시간 동안 첫눈에 반한 그와 뜨거운 연애를 하고자 마음먹는다.
후회 없는 추억을 간직하려고 발버둥 치는 엘리스.
엘리스에게 이미 푹 빠져버린 라칸.
기간 한정 연애의 끝은 서서히 가까워지는데…….
삽화 HO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