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순간 유천의 혀가 날름 별하의 귓가를 핥아 올렸고 그녀의 심장이 쿵쾅하고 요란한 소리를 내며 뛰기 시작했다.
이건 대체 무슨 느낌인 거야!
보드랍고 감미로운 그의 혀가 훑고 지난 자리가 마법이라도 걸린 듯 마비되어 오기 시작했다.
소유와 욕망이 절묘하게 뒤섞인 짙은 열망. 미치게 싫어야 하는 이 행동이 그녀의 은밀한 내부에 뜨거운 열꽃을 점화시켰다.
별하는 멀리 멀리 날아가 버리는 이성을 붙잡으려 안달을 하다 결국 기진맥진해 버린 채 천천히 팔을 들어올려 이 즐거움과 환희를 실컷 만끽하자 마음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