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숙성에 홀연히 나타난 한 사내...마치 황야를 홀로 거니는 상처입은 범과 같은 사내...사람들은 그를 냉면철권(冷面鐵拳)이라 불렀다. 그러나 그의 왼손엔 낡은 검 한 자루가 들려 있었다.. 여인보다 더 아름다운 사내..생명을 앗아가는 도(刀)를 들고 중원을 방황화는 사내...사람들은 그 도를 비도(悲刀)라 했고 안개 속 슬픈 모습으로 사라지는 그를 마영(魔影)이라 불렀다.. 두 사내가 만났다.밤새 술을 마셨다.. 새벽 헤어지는 눈빛 속엔 우정(友情)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운명이 다시 그들을 만나게 한 날.. 우정은 깨어졌다! 검(劍)! 도(刀)!...그리고 운명(運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