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완전 계약 2

· 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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Электрон но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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Хуудас

Энэ электрон номын тухай

5년을 사귄 남자 친구의 배신을 알게 된 날, 그 자리에서 이별을 고한 서희는 난생처음으로 만난 낯선 남자와 일탈을 한다. 하룻밤 불장난 같은 남자와 다시 볼일 없을 거라 여겼지만, 며칠 뒤 운명처럼 회사 상사로 조우하게 되는데. 별안간 뻗어진 남자의 팔이 그녀의 왼쪽 뺨을 스치며 벽을 짚었다. 한층 가까워진 그의 입술이 야릇하게 움직였다. “내 생각 안 했어요? 난 주말 내내 그쪽, 아니, 이서희. 당신 생각만 했는데.” *** “앞으로 저 담당자가 오면 저랑 연인인 척해 주세요.” “전 남자 친구 앞에서 날 이용하시겠다?” 본부장의 짙은 한쪽 눈썹이 크게 올라갔다. 쌍꺼풀 없는 눈매 또한 가늘게 변하자 왠지 등줄기가 서늘했다. 조각상 같이 다물려 있던 그의 입술이 천천히 벌어졌다. “좋습니다.” 생각보다 간단히 나온 수락에 어리둥절해진 것도 잠시. “그 대신.” 그가 짧게 말을 끊고, 그녀를 그윽한 눈으로 응시했다. “계약서 쓰죠. 계약서를 쓰는 만큼 조건은 확실하고 충실히 이행하는 거로.” “좋아요.” 한 점 의심 없이 동의했던 그때까지만 해도 그녀는 알지 못했다. 그 계약이 자신의 발목을 붙잡는 덫이 될 줄은. “저희 계약 이제 끝내요.” 남자의 입술 끝이 살짝 말려 올라갔다. 아주 우스운 말을 들었다는 것처럼. 옅은 조소를 베어 문 남자가 눈을 가늘게 뜨며 뇌까렸다. “순진하네. 우리 계약에 종료 일자는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았어.” 차갑게 웃으며 불완전한 계약을 들이미는 남자에게서 지금껏 본 적 없는 음험한 집착이 넘실거렸다.

Үнэлгээ, сэтгэгдэл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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Зохиогчийн тухай

* 필명: 멜로 그레이스 * 멜로한 로맨스를 씁니다. 이메일: melograce.s@gmail.com 트위터: melograce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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