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강추!〉성우의 손길에 또 다시 구속당하고 있었다. 아주 짜릿하고, 기분 좋은 구속을. “아아” 그리고 가슴에 와 닿는 뜨거운 성우의 입술에 수영은 기분 좋은 신음을 내뱉었다. 그런 신음에 성우의 손길과 입술은 더욱 바쁘게 움직였다. 몇 번 수영을 안아봤다고 그녀의 성감대를 너무나 잘 콕콕 집어내는 그였다. 정말 이 손길에 중독될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다. “하아, 성우 씨!” 그의 입술과 손짓에 수영은 길게 버티지 못하고 갈구하는 음성으로 그를 불렀다. 그런 수영의 외침에 성우는 매력적인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그녀의 안으로…. -------------------------------------------------------------------------------- 한수영 나이 서른에 알 수 없는 한 남자를 만나다. 〈윤성우에 관한 보고서〉 나이 : 32살 직업 : 한방병원 한의사 외모 : 촌스러운 뿔테안경. 2:8 가르마는 정말 최악이었음. 성격 : ? 취미 : ? 특기 : 사람 속 뒤집기? 도무지 파악이 안 되는 남자, 윤성우. 스타일부터 성격까지 마음에 드는 게 하나도 없었다. 그런데 도대체 왜 이런 남자에게 끌리는 걸까? 발랄 쾌활 단순한 여자 한수영과 엉뚱 엽기 의문의 남자 윤성우의 유쾌 발랄한 연애기! 지금부터 공개됩니다! 붉은새의 로맨스 장편 소설 『알 수 없는 그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