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들어가고 일주일, 신입사원 환영회가 열렸다. 우리 팀 팀장은 30대 중반의 동안에 글래머, 섹시한 스타일의 여자다. 3차까지 달린 우리 팀은 마지막 노래방에서 뿔뿔이 흩어졌다. 그녀와 방향이 비슷했는지 우리는 같이 길을 걸었다. 한참을 말없이 그렇게 걷기만 했다. 그러다 우리는 한 오피스텔 앞에 섰다. “고마워서 그런데 들어와서 따뜻한 차 한잔하고 가실래요?” 내 직장상사인 그녀가 나를 유혹하고 있다. 얼마나 바랬던 순간인가. 그러나 왠지 선뜻 대답할 수가 없었다. 그녀와 이렇게 말을 해본 것도 처음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