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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탐사대에서 발생한 실종 사건의 진실을 좇는 SF 단편
제6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이야기 부문 본심 진출작
블랙홀 탐사를 둘러싼 기이한 사건을 파헤치는 SF 단편 「블랙홀 이야기」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나 새 삶을 찾고자 블랙홀 탐사대에 지원한 공학 박사 주인공은 블랙홀을 함께 탐사하던 동료가 사라진 사건을 조사하던 중 자신의 기억과 다른 현실에 얽혀 있는 거대한 우주의 진실에 다가간다. SF와 미스터리 요소를 결합하여 반전을 거듭하는 「블랙홀 이야기」는 온라인 소설 플랫폼 브릿G(britg.kr)에 최초로 공개되어 제6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이야기 부문 본심 진출작으로 선정되었으며, 본심 심사위원인 김시인 평론가는 본 작품에 대해 ‘흥미로운 반전들을 통해 이야기를 몇 번이고 다시 읽게 하는 힘이 있다’고 평한 바 있다.
블랙홀의 시간 지연 현상에 따라 현실과는 다른 시간 흐름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흥미롭게 그려 낸 「블랙홀 이야기」는 미지의 천체인 블랙홀에 대한 여러 가설을 바탕으로 과거와 현실, 그리고 우주를 넘나들며 속도감과 긴장감이 넘치는 전개를 보이는 한편, 강한 중력으로 모든 물질을 삼키는 블랙홀에 다가간 사람의 영혼은 어떻게 되는지 가정하며 유한한 삶과 존재 의의, 확장되는 우주에 대한 경이를 관조한다. 그뿐만 아니라 사회적 단절과 불안감에 중독되고 소외되는 현대인의 모습, 고도로 발달한 가상 현실 기술이 불러올 윤리적 문제와 혼란처럼 현대 사회를 관통하는 다양한 주제를 담아냈다.
다양한 장르 단편소설을 발굴하여 소개하는 황금가지의 전자책 단편 시리즈 ‘구구단편서가 ONE’을 통해 제6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이야기 부문 본심 진출작으로 선정된 「블랙홀 이야기」를 개별 전자책으로 선보인다. 권말에는 소설에 대한 리뷰를 한데 수록하여 작품을 해석하는 색다른 시선을 더했다.
“「블랙홀 이야기」는 발자크의 소설처럼 작품의 완성도와 재미를 자신하는 작가의 초연함이 느껴진다.” ―김태민(작가 및 브릿G 리뷰어), 리뷰 ‘어쩌면 그들은 아직 항해 중인지도 모릅니다.’ 중에서
줄거리
공학 분야 박사인 선우는 알코올 중독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다가 또 다른 삶의 목표를 찾고자 블랙홀 탐사대에 합류한다. 총 다섯 명으로 구성된 탐사대는 블랙홀 근처에 무사히 도달하지만 사고로 생사기로에 서고 이후 탐사 대원들이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한다.
■구구단편서가 ONE 소개
전자책 큐레이션 단편집 시리즈 구구단편서가에 이어, 신진작가와 기성작가의 다채로운 단편소설을 출간하는 황금가지의 전자책 시리즈 ‘구구단편서가 ONE’을 새롭게 선보입니다. SF, 판타지, 호러, 로맨스, 추리,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를 포괄하는 한 편의 단편소설에 감상의 폭을 더해 줄 리뷰를 함께 곁들여, 짧지만 충만한 재미와 여운을 만끽할 수 있는 이야기의 참신한 스펙트럼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作者简介
브릿G에서 작가명 ‘구운란’으로 활동하며 과학적 상상을 확장시키는 이야기를 쓰고 있다.
